▶ 공화당, 킹 카운티 투표자 검토 후 소송여부 결정
민주당,“패배시인 않으면 유권자 원성 살 것”
지난주 완료된 워싱턴 주지사선거 수검표에서 민주당의 크리스틴 그레고어 후보에 역전패 한 공화당은 논란이 빚어진 킹 카운티의 선거인명부 공개를 요구하며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공화당은 주내 최대 선거구이며 1~2차 개표 후 계수 안된 수 백장의 유효 표가 발견되는 등 이번 선거에서 많은 문제점이 노출된 킹 카운티의 선거인명부 공개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크리스 밴스 주 공화당의장은 27일 그레고어 후보가 130표를 추가 획득한 킹 카운티의 수검표와 연관된 의혹의 소문이 무성하다며“선거참가자를 확인한 후 법정소송 제기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킹 카운티에서 사장된 무더기 투표지가 발견되고 이를 뒤늦게 수검표 계수에 포함시키는 등 많은 의문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으나 소송 제기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밴스는 디노 로시 후보의 지지자들이 끝까지 투쟁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고 밝히고 수검표 공식발표 후 10일 이내에 유권자가 이의를 제기할 수 있기 때문에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측은 공화당이‘표 낚기’에 나섰다며 패배를 인정하지 않으면 이미 두 달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선거에 지친 유권자들로부터 원성을 사게될 것이라며 압박하고 있다.
한편, 샘 리드 주 총무장관은 오는 30일 전례 없는 수검표를 통해 그레고어 후보가 130표를 추가로 획득함으로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2차 재검표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