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카운티, 공화당의 수검표 재확인 요구 거부
리드 장관, 30일 그레고어 당선 확정발표 예정
민주당의 크리스틴 그레고어 후보에 역전패 당한 후 공화당이 제기한 수검표 집계 재확인 요청을 각 카운티 당국이 거부함에 따라 운신의 폭이 좁아진 디노 로시 공화당 후보의 패배시인이 임박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샘 리드 주 총무장관은 지난주에 완료된 제 3차 수검표 작업을 통해 로시에 129표 앞서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그레고어 후보를 주지사 당선자로 30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화당 측은 그러나, 개표결과가 제대로 계수되지 않거나 일부 표가 버려진 경우도 있다고 주장하고 각 카운티 선거당국이 투표지를 다시 한번 확인해 주도록 촉구하고 있다.
로시 선거본부의 매리 레인 대변인은 로시가 지지자들로부터 투쟁을 계속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며“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내용의 이-메일이나 전화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상당수의 유권자들이 로시의 양보를 원치 않는다는 견해를 전달해오고 있다며“이는 이번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지지 않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레인은 현재 변호인단이 선거소송에 따르는 문제들을 검토하고 있다며“로시가 시간을 갖고 다음 단계의 대응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닉 핸디 주 선거국장은“각 카운티의 수검표 결과 공식집계와 함께 모든 개표업무가 종료됐다”고 선언하고 일부 카운티가 재확인 한다해도 반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폴 베렌트 주 민주당의장도 선관위가 이미 이번 선거의 종료를 발표했다고 지적하고“차기주지사로 선출된 그레고어가 당선 공표에 이어 내달 12일 정식 취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상원 예산위원장을 역임한 로시는 최초 개표에서 261표, 이어 실시된 자동 재검표에서도 42표 차로 승리했지만 민주당이 자비부담으로 요구한 3차 수검표에서 역전패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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