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한해를 되돌아 보는 테니스회원들의 송년 잔치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지난 25일 크리스마스 휴일을 맞이하여 얼빙 오코너에 소재한 얼빙하이스쿨로 아침 8시에 모여든 남녀 회원들은 약 30여명. 먼저 도착한 회원들은 코트에 쌓인 낙엽을 치우며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정우영수석부회장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주어 고맙다.고 인사를 한 뒤, 즉석에서 송년테니스대회를 치루자는 제안을 했고, 이에 따라 제비 뽑기로 파트너를 정해 최수영경기이사가 진행을 맡았다.
이렇게 이루어진 금년의 마지막 송년 테니스대회에서 우인명 오원성 조가 우승을, 이태권 허진조가 준우승을 차지하여 푸짐한 상품을 받았다.
게임에 임하는 선수들은 하나같이 진지했다. 70대 중반의 고령임에도 노익장을 과시하며 4강에 오른 이한기노인회장, 타이브레이크에서 16번이나 듀스를 거듭한 끝에 가까스로 4강에 오른 박영만 방길홍 조. 그러나 승부의 세계는 참으로 냉혹했다. 구슬땀을 흘리며 다리에 쥐가 나도록 볼을 쫓아 다닌 그들이었지만, 아쉽게도 우승의 문턱에서 주저 앉고 말았다.
대회를 마친 회원들은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이한기노인회장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목말을 태워 드렸고, 이한기 회장은 “테니스회의 발전을 위해서도 한 몫 단단히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자매즉석순두부집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된 뒤풀이에는 가족들이 합류하여 식사를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시니어회(회장 우인명)에서는 그 동안 DFW한인테니스협회 발전에 기여한 오원성회장에게 선물을 증정하면서 앞으로도 회원들의 친목도모에 애써줄 것을 당부했고, 오원성회장은 시니어회의 화합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하는 방길홍총무와 그 동안 수고한 최수영경기이사에게 선물을 증정하며 노고를 치하했다.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뒤로한 채 헤어지는 회원들은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코트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오원성 협회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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