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인공범 여성과 연쇄강간 전직 경관 방면키로
퇴임 앞두고 사면권 행사
퇴임을 앞둔 게리 락 주지사가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두 중범자를 사면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락 지사는 지난 1983년 왈라왈라의 노파 살인사건에서 공범 혐의로 기소돼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수잔 커밍스(37)와 연쇄 강간범으로 기소돼 두 번의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전직 경찰관 클라이드 스펜스(56)의 사면안에 각각 서명했다고 밝혔다.
락 지사는 커밍스의 경우 살해에 직접 가담하지 않았고 증인들의 엇갈린 진술에도 불구하고 16세 미성년자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은 공평치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펜스의 경우도 강간 현장에서 채취한 증거가 기소를 뒷받침하기에 충분치 않았다며 1급 강간 혐의로 두 번의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은 형량 구형에 문제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락 지사는 이들이 교도소에서 거동이 불편한 동료 복역수들을 돕고 교도소의 각종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온 모범수라는 교도소 사면위원회의 건의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커밍스는 사회적응 훈련을 마친 후 오는 5월 20년을 채우고 자유의 몸이 되며 이미 한 양로원에 일자리가 마련됐고, 스펜스도 내년 초 석방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두 무기수를 기소했던 검사들은 이들이 적절한 절차를 걸쳐 기소되고 형량을 선고받았다며 락 지사의 사면 결정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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