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행부-이주영 전이사장 측,“오해 풀었다”
협회 이미지 훼손 사과…‘내부 해결’약속
남과 북으로 분열 양상을 보여온 워싱턴주 한인 그로서리협회(KAGRO·회장 최종기)가 갈등을 해소하고‘봉합’수순에 돌입했다.
KAGRO 집행부와 소위‘협회 바로 세우기 모임’을 주도한 이주영 전 이사장은 29일 협회 사무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그 동안 회원들과 일반 한인들에게 모범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여왔다며 앞으로 화합을 통해 발전하는 협회를 지향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종기 회장은“그동안 수 차례 모임을 통해 상호간의 오해를 풀었다”며“협회 바로 세우기가 배포한 유인물에 서명한 모든 분들이 앞으로 협회 안에서 문제를 풀어나가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주영 전 이사장도“불미스런 일로 여기까지 와 죄송하다”며“현 집행부와 세 가지 사항에 합의한 만큼 협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춘복 신임회장과 오광수 신임 이사장도“내년 협회를 이끌 집행부의 입장에서 (협회의 분열 양상이) 내심 불안했다”며“협회발전이라는 의도는 같은 데 표현이 달라 문제가 커진 것 같다. 앞으로 한데 뭉치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이사장은 회원으로서 투명한 협회 운영을 요구했으며 협회에 봉사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포용해야 한다는 원칙론을 집행부에 제시했다고 그 동안 양측의 회동 결과를 간단히 보고했다.
관계자들은 이날 기자회견으로 오광수-이주영 이사장 선거 즈음부터 불거진 협회 내 갈등은 거의 봉합된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1월 말이나 2월 초 있을 정기총회를 통해 이에 대한 확인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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