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드 장관 공식발표…취임식·조각 채비 서둘러
로시, “정체불명 3천여표 나와 재선거해야 마땅”
여론조사서 67%가 재투표 지지
민주당의 크리스틴 그레고어 후보가 주지사 당선자로 확정돼 취임식 및 조각 준비에 들어간 반면 공화당의 디노 로시 후보는 패배를 시인하지 않은 채 수검표 과정의 의혹을 들어 재선거를 계속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샘 리드 주 총무장관은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주 완료된 수검표 결과 1~2차 개표 당선자인 로시를 129표 차로 역전시킨 그레고어 주 법무장관이 차기 주지사로 당선됐음을 공식 발표했다.
그레고어는 리드 장관의 발표에 이어 올림피아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에서 발견된 착오가 시정된 후 진정한 승자가 확인됐다며“이제는 함께 전진할 때”라고 강조했다.
로시는 그러나, 킹 카운티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수 천장의 투표지가 수검표에 계수됐다고 지적하고 패배시인 거부와 함께 재투표 실시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로시는 입수된 킹 카운티 선거인 명부를 확인한 결과, 투표자 수는 총 895,660명이지만 최종 수검표에서는 이보다 3,539표가 더 많은 899,199표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킹 카운티 선거국에 의문의 투표자 명단을 제시하라고 요구한 로시는“정체불명의 투표지가 3천5백장이나 나온 상황에서 선거결과를 공표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리드 장관도 당선자 공표 후 킹 카운티에서 발견된 의혹에 대해 선거당국이 책임을 져야한다고 언급하고“만일 적절한 해명을 하지 못할 경우 선거소송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딘 로건 킹 카운티 선거국장은 문제가 된 선거인 명부는 잠정적인 투표자 리스트로 아직 완전히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화당측에 제공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킹-TV가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재선거 여부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4천여 명의 응답자 가운데 67%가 재투표를 지지, 반대자(32%) 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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