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챔피언, 형량협상 번복…관록파 변호사 선임
검찰은 사형구형 별러
최근 형량협상을 번복하고 재판을 받겠다고 밝힌 경관 살해범 찰스 챔피언의 새 변호사로 그린 리버 연쇄 살인범 게리 리지웨이를 변호한 마크 프로데로가 선임됐다.
킹 카운티 지법은 유죄를 시인한지 한 달만에 불충분한 법적 자문과 공평치 않은 절차를 통해 기소됐다며 재심을 요청한 챔피언에게 프로데로를 새 변호사로 선임했다.
프로데로는 다시 가중 1급 살해혐의로 기소될 챔피언의 형량조정보다 그가 정당하게 법의 절차를 거쳐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프로데로는 판사의 재심여부가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며 챔피언의 첫 번 변호사들의 실수여부, 유죄 시인 과정의 강압성, 형량협상의 불충분한 이해 등을 배심과 재판부에 설득하는 일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챔피언을 다시 기소할 태세가 돼 있다며 그가 배심으로부터 유죄를 평결받으면 사형을 구형할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법조계 전문가들은 형량협상을 마친 중범 기소자가 이를 번복한 사례도 매우 드물 뿐 아니라 판사가 이를 허용하고 재심을 인정하는 경우는 더욱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챔피언의 총격에 살해된 경관 스티븐 언더우드의 가족은 살인마에게 도가 지나칠 정도로 관대한 법원의 결정에 마지막 남은 희망을 잃어버렸다며 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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