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추어 지진학자 주장…전문가들은‘흰소리’일축
남아시아 피해지역 주민들 공연한 대피소동 혼란
오리건주의 한 아마추어 지진학자가 최근 10여만명의 인명을 앗아간 남아시아 부근에 또 다른 지진해일(쓰나미)이 일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전문가들의 반응은 썰렁하다.
포틀랜드의 자택 지하실과 픽업트럭에 지진 탐사 장비를 갖춘‘테라 리서치 컨설팅’대표 래리 팍(46)은 최근 자신의 연구 결과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및 호주 인근에 또다시 쓰나미가 일어날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인도 및 해당지역 국가들의 관계당국은 팍의 경고에 대한 신빙성을 따지기 전에 우선 주민들에 대피명령을 내렸으며 그에 따라 서둘러 위험 지역을 벗어나려는 인파로 큰 혼란이 야기된 것으로 밝혀졌다.
팍의 주장과는 달리 전문 지진학자들은 그가 아무 것도 모르는‘허풍쟁이’라며 그의 행각은 돈을 모으기 위한‘쇼’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워싱턴대 지질연구소의 스티브 말런 교수는 아직 남지나해나 인도해 일대에 또 다른 지진의 움직임이 관찰되지 않고 있으며 지진이 수개월 전부터 미리 관측되는 것도 아니라고 팍의 주장을 일축했다.
팍은 자신이 비록 2년제 로우어 콜럼비아 칼리지의 디지털 전자학과를 졸업했지만 지진과 관련된 책도 출판한 지진 전문가라고 주장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