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학비 절감 매력…주내 2천 5백명 등록


워싱턴대학(UW) 등 주요 정규대학보다 커뮤니티 칼리지(CC) 등 소규모 지방대학들이 전체적으로 학사 및 석사를 더 많이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당국은 특히, 직장인이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시간과 비용절감을 위해 CC에서 종합대학 과정을 이수하는 경향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주내 34개 CC에 개설된 법학·회계학·아동교육·초등교육·특수교육 등 4년 종합대학 과정에 등록한 학생은 모두 2천5백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70년대부터 센트럴워싱턴대학(CWU)·웨스턴워싱턴대학(WWU)·이스턴워싱턴대학(EWU) 등은 CC에 개설한 전공학과를 통해 학점을 이수한 학생들에게 모두 21개 학과에 걸쳐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예를 들어, CWU는 하이라인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법·사회학·회계학·행정·조기아동교육·초등학교교육 등을 전공, 필요한 학점을 취득한 학생들에게 종합대학 학위를 주고 있다.
교육전문가들은 이처럼 학위취득기회를 확대함으로서 양질의 기능직 인력 확보가 용이해질 것이라고 말하지만 일각에서는 일반적인 CC과정 학생들이 피해를 입게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당국은 그러나, 앞으로도 CC를 통한 전공학위 취득이 직장인이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종합대학의 학위수여과정이 개설된 CC는 다음과 같다.
▲CWU: 에드몬즈CC, 그린 리버 CC, 하이라인CC, 피어스 칼리지, 웨나치 밸리 CC, 야키마 밸리CC
▲WWU: 에버렛CC, 올림픽 칼리지, 스케짓 밸리 칼리지(옥 하버), 노스 시애틀CC
▲EWU: 벨뷰CC, 클락 칼리지, 피어스 칼리지, 쇼어라인CC, 사우스 시애틀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