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대 휴스턴 한인노인회(회장 이규환)는 지난 13일 오전 10시 30분 노인회관에서 제3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배승원씨(본가식당 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이사회에서 이규환회장은 휴스턴 지역 인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노경의 외로움과 서글픔을 노인회관에서 달랠 수 있도록 창설 25주년이 되는 올해 숙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노인회관 건립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며 “13만불 예산으로 외부공사를 마쳤으나, 최소한 5-6만불의 내부시설을 위한 자금과 운영자금 3만불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덧붙이며, 훗날 신축 노인회관의 수혜자가 될 휴스턴 동포들의 후원을 호소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또한 어버이날을 즈음한 5월 7일(토)에 노인회 후원행사를 개최키로 하고, 휴스턴의 덕망있고, 경로사상이 투철한 인사를 준비위원장으로 추대해 모금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노인회원들은 예년의 8배 가량의 자체 후원금을 모금하였고, 매일 모여 후원자에게 전달할 백조를 손마디가 쑤시고, 눈이 침침한 가운데서도 정성스럽게 접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새로운 노인회관의 완공을 기다리고 있다.
휴스턴 한인노인회는 1980년 창립된 이래 지난 25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노인들의 복지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고, 5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기존 노인회관 옆에 150명이 활동할 수 있는 현대식 신축건물을 지어 회원들을 보다 편안히 모실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신축건물은 칸막이를 통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대규모 행사를 하는 한인단체들에게도 개방할 예정이다.(본보 3월 29일자 참고)
이날도 휴스턴 한인노인회관에는 50여 명의 노인들이 좁은 회관 안에 옹기종기 모여 신축중인 노인회관을 바라보며 꿈에 부풀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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