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북미 삼림서 전나무 묘목 3~4천 그루 파내
시중 묘목상에 팔아 돈 세탁한 혐의도
국유림을 돌아다니며 귀한 묘목을 훔쳐 팔아오던 한 절도범이 지난 주 당국에 덜미가 잡혀 정식 기소됐다.
연방 검찰은 오클랜드의 그렉 그레이가 수년동안 워싱턴주와 오리건주에 있는 5군데 이상의 국유림 지역을 돌아다니며 6만2천달러(3~4천 그루) 상당의 묘목을 훔친 뒤 이를 묘목상에 팔아왔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레이가 총 36건의 연방 정부 자산 절도 혐의와 35건의 돈 세탁 혐의로 기소됐으며 중형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올림피아 연방 삼림청 수사관 톰 내펜버그는 그레이가 지난 2000년부터 3년 간 기포드 핀촛과 마운트 후드 국유림 지역 등 적어도 5군데 이상의 국유림 지역에서 더글러스 퍼 등 비싼 나무의 묘목만을 골라 훔쳐왔다고 밝혔다.
그는 약 2년 동안 범인을 잡기 위해 서북미 지역의 주요 묘목상을 돌아다니며 수사를 편 결과 그레이를 검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내펜버그는 수십 년 전부터 땔감 나무로 생계를 유지하던 주민들이 벌목이 점차 어려워지자 벌목 금지 구역에 들어와 나무를 훔쳐간 경우는 가끔 있었지만 그레이처럼 전문적으로 비싼 묘목만을 훔쳐간 경우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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