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카운티 의회 결의…외부 컨설팅 회사에 맡겨
심스 행정관은 각계 인사로 10인 특조위 구성
지난해 주지사 선거에서 잇따라 불거진 킹 카운티의 시행착오 및 허술한 투표관리 문제를 놓고 론 심스 행정관과 의회간에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카운티 의회는 외부 인사들로 구성된 특별 위원회를 통해 선거의 전반적 문제점을 조사하겠다는 심스 행정관의 발표에 아랑곳하지 않고 의회가 독자적으로 조사하겠다는 당초의 방침을 재확인했다.
카운티 의회는 18일 외부의 관리 컨설팅회사와 계약, 카운티 선거국의 전반적인 선거관리업무에 대한 실사를 추진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밥 퍼거슨 의원(민주)은“유권자들의 신뢰회복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이를 지금 당장 실천에 옮겨야한다고 강조했다.
심스 행정관은 이달 초 대학총장 등 각계 인사들을 위원으로 위촉한 10인 특별위원회를 구성, 카운티의 선거관리 전반에 걸쳐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었다.
박빙의 승부전이 펼쳐졌던 지난해 주지사 선거에서 선거권이 박탈된 중범자들이 투표권을 행사했는가 하면 일부 부재자 투표지가 계수에서 누락되는 등 많은 허점이 노정돼 선거국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올라있다.
특히, 2차 검표에서 민주당의 크리스틴 그레고어 후보에 불과 129표 차로 역전패 당한 디노 로시 공화당 후보가 제기한 선거 무효소송 재판이 내달 23일 시작될 예정이어서 가장 많은 유권자를 포용하고 있는 킹 카운티의 조사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카운티 의회가 내주 시민감시위원회 구성을 제의하겠다고 발표하자 바비 이건 선거국 대변인은 독자적인 조사를 환영한다며“선거행정의 개선을 위한 외부인들의 참여를 기꺼이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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