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두 10대 체포…두달 걸쳐 17번 방화 저질러
한 명은 이미 전과기록…재산피해 2만달러 추산
지난 10여일간 11건이나 발생한 벨뷰 지역 연쇄 방화 사건의 용의자로 2명의 소년이 경찰에 체포됐다.
벨뷰 경찰은 지난 19일 오후 벨뷰 로빈스우드 아파트 단지에서 두 소년(각각 15, 12세)을 최근 발생한 연쇄방화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0일부터 이 소년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무작위 방화사건이 발생했으며 지난달 발생한 6건의 방화사건과 연계해 조사하던 중 이들을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벨뷰 경찰국 대변인 마이클 추는 체포된 두 소년 중 한 명은 이미 전과기록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쓰레기통이나 재활용 통 등에 불을 지른 것에 착안, 범인들이 방화 경험이 없고 장난기가 발동해 불을 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동네 소년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였었다.
경찰은 이들 연쇄방화로 약 2만 달러의 재산 피해가 났지만 인명피해는 없다고 덧붙였다.
추 경관은 증거가 확보 되는 대로 이들을 검찰에 이첩해 기소 여부를 결정짓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 소년들이 자신의 아파트에서 멀지 않은 학교, 주택, 상가 등을 가리지 않고 불을 지른 것으로 보이며 지난 3월에 발생한 6건의 방화도 유사한 점이 많아 동일 소행으로 보고 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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