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 레이크 유니언 지역에 호텔, 고급 콘도 등 건설
생명공학 단지 표방…서민들엔‘그림의 떡’비판도
그동안 세계 최대 규모의 생명공학 단지 조성을 표방하며 시애틀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 인근 개발에 박차를 가해온 억만장자 폴 앨런이 개발 청사진을 제시했다.
앨런은 오는 30일부터 이 지역 인근에 벌칸 디스커버리 센터(VDC)를 열어 향후 15년 동안 이어질 이 지역의 개발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모형과 조감도를 공개할 예정이다.
앨런은 개발회사 벌컨사를 내세워 이 지역에 최첨단 생명공학 단지와 함께 약 8천 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콘도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벌컨사는 이 지역에 상징적인 18층의 팬 퍼시픽 호텔을 비롯, 각각 15층과 12층의 콘도를 지어 시애틀의 도시 이미지를 높여 고급 인력을 끌어올 것이라고 밝혔다.
벌컨사는 또 최고 건축설계사를 고용해 연구단지를 건설할 것이며 공원도 조성하고 걸어서 장을 볼 수 있는 4만7천 평방 피트의 대형 그로서리 매장도 건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앨런은 약 60에이커의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 지역 부지를 매입, 그렉 니클스 시애틀 시장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생명공학 단지 건설을 내세웠지만 이에 대한 불만도 만만치 않다.
일부 비판자들은 개발될 건물들이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 지역과 어울리지 않고 앨런의 장난감으로 불리는 시애틀 센터의 EMP처럼 일반 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 될 소지가 많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앨런의 사치스런 프로젝트 때문에 이 지역에서 평범하게 살고 있는 서민들이 결국 딴 곳으로 밀려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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