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북미 관계자들 항구적 수자원 확보대책 촉구
절수만으로는 역부족, 댐·관개시설 확충 필요
워싱턴주를 포함한 서북미 지역이 6년째 겪고 있는 가뭄사태가 일단 해소된다해도 지역 주민들은 앞으로 여전히 물 부족사태에 직면하게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최근 아이다호주 보이지에서 개최된 수자원 관계자 회의에서 연방 개간국의 존 키스 커미셔너는“현재의 가뭄사태가 끝나도 물 부족사태는 지속될 것”이라며 항국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키스 커미셔너는 인구증가에 따른 물 수요 급증에 대처하고 멸종위기동식물 보호규정 등과도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수자원 확보방안을 연구 검토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서북미가 심각한 물 부족사태에 직면할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이 물 사용을 절제하는 한편 댐을 추가로 건설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야할 시점이라고 촉구했다.
라스베가스 밸리 수도국의 케이 브라더스 부국장은 물 사용에 대한 일상생활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정원 잔디를 최소화하는 등 가뭄에 대처하는 조경방법을 도입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칼 드레허 아이다호주 수자원부 장관은 이제 절수만으로는 수자원 부족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관개시설을 늘리는 등 보다 적극적인 대처방안을 모색해야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엘리노 현상으로 인해 서부지역에서도 캘리포니아는 홍수가 발생한 반면 워싱턴주는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등 뚜렷한 지역 차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의 가뭄은 앞으로 기상여건이 급변할 것이라는 점을 예견하는 것이라고 지적한 드레허 장관은“현재의 가뭄이 끝나면 서북미에 홍수가 올 수도 있다”며 기상변화를 예의 주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관계기사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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