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화당, 불법표 분석결과 그레고어에 1백표 앞서
민주당‘허구’일축…판사 수용여부도 미지수
지난해 주지사선거에서 부당하게 투표권을 행사한 중범자·사망자·비 시민권자 등을 제외할 경우 디노 로시 공화당후보가 민주당의 크리스틴 그레고어에 1백표 이상 앞선다는 분석이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지사 선거 무효소송을 제기한 공화당은 중범자 표 946장(킹 카운티만 726장), 사망자 표 53장, 중복 투표 22장 및 워싱턴주와 타 주에서 동시에 투표한 5명 등이 문제의 초점이라고 지적했다.
공화당은 또 유권자등록 확인절차 없이 행사된 투표지 317장의 대부분이 킹 카운티에서 발견됐다며 이들 표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로시가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분석자료는 공화당의 요구로 조나단 캐츠 교수(칼텍)와 앤토니 길 교수(워싱턴대학)가 부당하게 행사된 표를 각 후보의 득표율로 감표하는 방법을 통해 산출해냈다.
캐츠 교수는“주 전체 선거구에서 조사된 총 1,053장의 무효표를 양 후보의 득표비율로 제외할 경우 로시가 1백표 가량 앞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중범자표에 초점을 맞춘 길 교수는 무효표로 제시된 879명을 통계학 적으로 분석, 로시가 그레고어에 191.38표 앞선 결과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화당의 이 같은 분석자료가 내달 23일로 셸란 카운티 지법에서 시작될 예정인 재판에서 받아들일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존 브리지스 담당판사는 예심에서 공화당 측에 그레고어의 승리가 불법 표에 의한 것이라는 점을 입증하도록 요구한 바 있다.
크리스 밴스 주 공화당의장은 통계분석이 법정에서 받아들여질 것으로 자신하고 있지만 민주당 측은 이 같은 접근방법을 주법이 허용하지 않는다며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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