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 재작년부터 협조 거부해 예정보다 8년 추가
테러 기도범 1백여명 검거에 기여한 공로는 인정
수사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 백여명의 테러분자들을 소탕하는데 기여한 LA 국제공항 테러 기도범 아메드 레삼에게 검찰이 35년을 구형했다.
알제리 국적의 레삼은 지난 1999년 말 LA 국제공항을 폭파하기 위해 포트 앤젤레스로 상당량의 폭발물을 소지하고 입국하다 당국에 체포됐었다.
연방 검찰은 레삼에게 130년형을 구형할 예정이었지만 그가 테러 정보를 제공하기로 약속, 지난 2001년부터 약 2년 간 약 1백명의 테러 모의범들을 검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그러나, 레삼이 갑자기 2003년부터 검찰에 협조하기를 거부해 27년을 구형하려던 최초 기소내용에서 8년을 추가한 35년을 구형하게 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레삼이 제공한 정보가 미국의 안보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며 12년 6개월형이 적절하다는 변호사의 주장을 일축, 그가 검찰과의 약속을 무단 파기하고 최근 중요한 두 명의 테러 분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레삼의 관선 변호사는 그러나, 레삼이 유죄를 시인하기만 하면 25년형을 구형하겠다는 약속을 검찰이 어겼다며 법원에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레삼의 선고일정은 27일로 잡혀 있는데 시애틀 연방 지법의 존 코펜너 판사는 레삼이 제공한 정보가 매우 도움이 됐다며 만족한 입장을 보여왔다.
검찰은 그러나, 레삼이 수백 명의 인명을 앗아갈 뻔했던 폭파 기도범이란 사실과 그가 여러 테러범들의 정보를 제공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빙산의 일각이란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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