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플로리다·뉴욕 3개주
연료스테이션 구축등 예산지원
차세대 청정 자동차 개발경쟁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뉴욕 등 미 전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3대 주가 수소연료전지로 움직이는 차량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끝 모르고 치솟는 개스값과 공기오염을 동시에 해결한다는 복안으로, 이 3개 주는 수소연료전지로 가동되는 전기차량을 테스트하고 수소연료 스테이션망을 구축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수백만 달러를 지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콜로라도 골든에 있는 전국 에너지갱신연구소의 조지 스버드럽 기술 매니저는 “수소 차는 최소 15년간 실제 생활에 쓰이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연방정부는 이 같은 신기술 개발을 위해 17억 달러를 보장한 상태이고, 이들 3개 주는 서로 수소차 산업의 리더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야심을 품고 있다.
플로리다주 환경보호국의 앨런 베드웰 부장관은 “우리의 목적은 플로리다를 수소 테크놀러지의 첨단 상업화 센터 중 하나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플로리다의 젭 부시 주지사는 1,500만달러의 예산을 수소연료 프로젝트에 투입하는 법안을 지지하고 있다.
이처럼 수소연료가 각광받는 이유는 단연 개솔린값의 고공행진 때문. 게다가 이 인구밀집 주들은 연방정부가 규정하고 있는 ‘클린 에어’요구조건을 충족시키기에도 버거운 실정이다.
베드웰 부장관은 “공기오염을 사전에 예방하지 않으면 훗날 더 엄청난 경비를 들여야할 것”이라며 “템파 지역의 비즈니스들도 공기오염을 잡기 위한 컨트롤 시스템 설치에 4,000만달러에 달하는 경비를 지출하게 될 지 모른다”고 예상했다.
캘리포니아의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수소 하이웨이야말로 환경친화적 미래를 위한 복안”이라며 2010년까지 200여개의 수소연료 스테이션을 짓는데 9,000만달러를 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뉴욕도 마찬가지. 조지 파타키 주지사는 수소 차량의 잠재성을 “대중교통수단 및 에너지 산업의 혁명”이라고 표현하면서 1,400만달러를 투입해 수소연료 스테이션을 건설하고, 일부 주정부 소유 차량을 수소연료 차량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신기술이 실제 생활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장애물을 남겨두고 있다. 그 중 가장 큰 난제는 수소차량을 어떻게 하면 저렴한 단가로 개발, 생산하느냐는 것이다.
스버드럽 기술 매니저는 “이 일은 미국의 에너지 구조 전체를 바꾸는 일”이라며 “그것은 엄청난 작업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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