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이 싱이 5번홀에서 버디펏이 홀컵을 살짝 스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찰리 위 18위·케빈 나 44위
PGA투어 셸 휴스턴오픈 1R
전날 골프 명예의 전당 멤버로 선출된 비제이 싱이 21일 막을 올린 PGA투어 셸 휴스턴오픈(총상금 50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코스 타이기록을 수립하며 단독선두로 나섰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한 세계랭킹 2위 싱(42)은 이날 휴스턴 인근 험블의 레드스톤 골프클럽(파72·7,50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드라이브샷과 아이언샷, 퍼팅의 3박자가 척척 맞아떨어지는 정상급 샷을 휘두르며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낚아 올려 8언더파 64타를 기록, 호주선수들인 게이븐 콜스와 브렌던 존스(7언더파 65타)를 1타차로 제치고 타이틀 2연패를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싱은 이날 백9에서 출발, 전반 4타를 줄인 뒤 후반에도 마지막 4홀에서 3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등 4개의 버디를 보탰다.
한편 ‘코리안 듀오’ 찰리 위와 케빈 나는 각각 3언더파 69타와 1언더파 71타를 치며 공동 18위와 44위에 랭크되는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올 시즌 루키로서 아직 이렇다할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찰리 위(33·창수)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고 보기 3개를 범해 싱에 5타 뒤진 공동 18위를 달리며 시즌 첫 탑10을 꿈꾸게 됐다. 찰리 위는 첫 6홀에서 4개의 버디를 잡았으나 9, 11, 14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중위권으로 밀리는 듯 했으나 파5 15번홀에서 득의의 이글을 잡아 다시 탑10 진입의 희망을 되살렸다. 찰리 위는 올해 혼다클래식에서 22위를 한 것이 최고 성적. 올 시즌 초반 2번이나 2위를 차지하는 등 쾌조의 출발을 보였으나 최근 3개 대회에선 부진과 부상으로 상금 쌓기에 제동이 걸린 케빈 나(21)는 이날 버디3, 보기2로 중위권에 자리잡으며 슬럼프 탈출의 시동을 걸었다. 한편 최경주는 현재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유럽투어 자니워커 클래식 출전 차 홈타운 대회에 불참했다.
<김동우 기자>
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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