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니 레이크 30대 계모,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
아버지도 함께 수감…아이들은 영양실조 상태
보니 레이크의 한 주택 차고에 두 어린 오누이를 묶어서 감금했던 계모(33)가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1일 오전 아이들의 비명 소리가 들렸다는 주민의 신고로 문제의 주택을 수색한 결과, 차고에서 손발이 묶이고 입에 자갈이 물려 있는 이들 남매(각각 10, 9세)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남매가 영양실조상태인 것으로 보여 발견 즉시 타코마 메어리 브릿지 아동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들 어린이 외에 집안에서 11살 소년과 10개월된 여아가 있었는데 아기는 계모의 친자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아동보호국은 학대 받은 두 어린이는 물론 계모의 친자도 일단 위탁 보호를 위한 절차를 밟도록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남매의 계모와 뒤늦게 온 이들의 아버지(31)를 체포, 피어스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했다.
경찰은 이들이 1급 아동상해와 불법 감금 및 1급 학대 혐의로 검찰에 기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계모가 이들 남매를 묶어 감금한 이유나 감금돼 있던 시간 등은 검찰에 이첩된 후 본격적인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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