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금식씨, 미국 기업체 입사하는 한인들에 조언
한국 기업들도 미국 기업의 ‘한국담당’엔 떨떠름
대기업에 입사한 한인 2세들은 한국어나 문화 배경의 장점을 내세우기보다 관련분야에서 동료들을 능가하는 실력을 우선적으로 확보해야 승진에 유리한 것으로 지적됐다.
보잉에 입사한 후 26년간 각 부서를 섭렵하고 최근 아·태 지역담당 마케팅 디렉터에 승진한 정금식씨는“담당분야의 전문성 보다 한국어나 한국문화를 안다고 내세우면 ‘문화 상담(Culture Consultant)’을 해주는 보조역 밖에 될 수 없다”며 담당 분야의 1인자가 될 수 있도록 전문성부터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씨는 한국 대기업들도 미국 기업과 거래할 때‘한국 담당’ 직원보다는 고위직을 더 선호한다며 회사의 핵심 그룹에 들어가 기여도를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대기업에선 세일즈 마케팅부가 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지만 보잉 마케팅부에는 한인 2세들이 거의 없다며 대학 재학시절 대인관계 형성 및 토론 기술을 잘 닦아 둬야 한다고 말했다.
정씨는 한인 학생들이 국제 경영학과(International Business)를 선호하지만 이 학과는 판매 마케팅보다는 홍보 및 커뮤니케이션에 더 치중하므로 학과를 선택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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