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PS 모의 면접관들, 구직 인터뷰 때 걸림돌 지적
“강한 인상 주고 실력보다 적극성 보여야 유리”
취업을 앞둔 한인 대학생들이 실력에 비해 자신감이 부족하고 소극적이어서 사회진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전문인협회(KAPS:회장 권지연)가 지난 21일 벨뷰 켈러 윌리엄 부동산 회사 빌딩에서 한인학생들을 위한 모의 인터뷰를 개최했는데 이날 면접관 역할을 담당한 전문인들은 참가 학생들의 자신감 부족을 지적했다.
존 송씨는 “문화적 배경 때문에 한인 학생들이 타민족 학생에 비해 자신감이 없고 소극적”이라며 고용주들은 실력보다 적극적인 성격의 직원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신모경 교수도“인터뷰 때 자신을 한마디로 표현하며 강한 인상을 줘야 하지만 준비된 학생들이 별로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유은주씨(가정의)가 진행했으며 존 송(비즈니스), 제니 신(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패트리스 콜(변호사), 신모경(간호), 브랜든 나(부동산), 권지연(소셜워커), 마리아 김(인사), 피터 김(변호사), 모리스 챙(의사), 에릭 서(의사)씨 등이 면접관 역할을 맡았다.
옥지웅, 이상민, 캐롤린 백양 등 UW 학생들은 예상한 것 보다 전문적으로 지도해 줘 도움을 많이 받았으며 전공분야 선배들과 상담할 수 있는 기회도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일 UW 캠퍼스에서 열린 채용 박람회에는 예년보다 3∼4배 이상 학생들이 몰려 구직경쟁의 치열함을 보여줬다.
다음은 KAPS 모의 인터뷰에서 면접관들이 권고한 채용 인터뷰 때의 주의사항이다.
△자신을 일반적으로 소개하는 것보다 수치나 고유명사를 사용해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관련 회사에 대한 최근 정보를 조사해 숙지한다.
△입사후 회사에 적극 공헌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다.
△질문을 받으면 수 초 내 답변하고 적당한 답이 생각나지 않으면 침묵하지 않고 다른 내용으로 모면한다.
△땅바닥을 보지말고 눈과 눈을 마주친다.
△악수할 때 손을 적당히 꼭 잡는다.
△‘음...’이나 ‘유 노우’등 말버릇을 삼간다.
△면접관이 여러 명일 경우 한 사람에 치우치지 말고 고루 관심을 보인다.
△인터뷰에 관한 책을 보고 사전 연습을 한다.
△이력서를 따로 지참한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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