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카운티 부검소, 가족 찾지 못한 무숙자들 화장
지난 1993년 이후 3번째
킹 카운티는 숨진 무숙자 2백 명을 화장시키고 합동 장례식을 치렀다.
지난 21일 마운트 올리벳 묘지에서 열린 장례식 영결예배를 인도한 론 심스 카운티 행정관은 “여기에 묻힌 이들의 인생은 다른 사람들처럼 희로애락의 순간들을 지녔던 평범했었던 사람들임을 기억하자”고 말했다.
킹 카운티 부검소는 최근 사망한 무숙자들 중 수소문을 해도 가족이 나타나지 않았거나 가족들이 장례를 치를 형편이 못되는 169구의 남자 및 31구의 여자 사체를 합동으로 화장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리처드 해러프 부검소장은 지난 1993년 이후 카운티가 무숙자들의 사체를 담당한 후 지금까지 모두 3번에 걸쳐 무숙자들의 사체를 화장하고 합동 장례를 치렀다고 설명했다.
해러프 소장은 이들에 대한 기억이 누군가에게 남아있다는 사실이 이들의 가는 길을 외롭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영면을 기원했다.
이날 장례식에는 카운티 관계자들, 사회복지사, 종교계 지도자들 및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이들의 하관을 지켜봤다.
특히 사회복지사들은 이들 무숙자 중에는 나이가 들면서 정신병으로 고통받은 이들이 많았다며 이들에 대한 치료가 소홀해 안타깝게 숨지기도 했다며 슬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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