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카운티, “혹심한 가뭄으로 화재발생 위험 높아”
피어스, 스노호미시는 허용…실효성 없을 듯
킹 카운티 소방당국은 최근 비가 내리긴 했지만 여전히 가뭄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많다며 야외에서의 불꽃놀이를 올해 말까지 금지시키도록 각급 정부에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킹 카운티 소방국장협회(KCFCA)는 지난 22일 올 여름 산불이나 일반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어느 해보다 높다고 판단, 이 같은 건의를 관내 시 당국에 요청해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카운티 당국은 통상 야외 불놀이 금지를 위해서는 12개월 동안의 예보기간이 필요하지만 이번에는 사안이 긴박하다고 판단돼 지난 1992년 레드몬드 시에서 긴급 금지시킨 것 같이 예보 없이 실시할 법적 근거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KCFCA는 이미 지난달 화재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 만장일치로 불꽃놀이 제품의 판매를 금지시키고 불꽃놀이 행위를 엄중 처벌한다는 내용을 채택했었다.
시애틀을 포함한 카운티 내 18개 시는 이미 1년 연중 개인의 불꽃놀이를 금지시키고 있으며 다른 도시들도 금지 안이 통과됐거나 금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 소방당국의 한 관계자는 그러나, 이번 건의 중 독립기념일 같은 공식적인 행사의 불꽃놀이나 인디언 보호구역에서의 불꽃놀이 제품 판매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킹 카운티와 이웃한 스노호미시나 피어스, 킷삽 카운티는 별다른 제재조치를 취하지 않아 킹 카운티의 금지 조치가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피어스 카운티 소방당국은 지난 21일 킹 카운티와 비슷한 내용의 불꽃놀이 금지안을 부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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