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하원서 기사회생 통과…4년 간 갤런 당 9.5센트 올려
차 소유주 개스비 부담 연간 평균 57달러 늘어날 듯
오는 7월 1일부터 개솔린 세금을 갤런 당 3 센트 올리는 등 향후 4년간 9.5센트를 인상, 총 85억달러의 교통개선 재원을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안이 주의회에서 최종 확정됐다.
이번 회기내 통과가 불투명했던 이 법안은 크리스틴 그레고어 주지사의 집요한 설득에 힘입어 회기 마지막 날인 24일 주 하원에서 재 표결에 붙여진 끝에 54-43로 통과됐다. 상원은 주초에 26-22로 가결한 바 있다.
그레고어 지사는 민주당과 공화당을 오가며 주요 당직자들을 접촉, 교통예산 자체를 거부하겠다는 압박과 함께 교통 개선안의 중요성을 설득시키는 등 끈질긴 노력을 기울여 결국 법안을 통과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하원의 교통 개선안 표결을 지켜본 매리 마가렛 하우젠 상원교통위원장은 법안 통과가 확정되자 에드 머리 하원 교통위원장을 껴안고 기쁨의 입맞춤을 해 눈길을 끌었다.
짐 매킨타이어 하원재정위원장도 올 회기의 가장 큰 안건이 처리됐다며“알래스칸 웨이 고가와 520번 다리 신설 등 주요 교통문제 해결에 나설 수 있게됐다”고 안도했다.
이로서, 현행 갤런 당 28센트씩 부과하는 주 개솔린 세금은 7월부터 3센트 인상되고 내년에 3센트, 후년에 2센트 그리고 2008년에 1.5센트를 각각 인상하게된다.
이 법안은 또한, 승용차와 경트럭에도 차의 무게에 따라 연간 10∼30달러의 중량세를 부과하는 한편, 운전면허세를 올리고 일부 도로에 통행료를 징수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교통부 관계자들은 개솔린 세금 인상계획이 전액 반영될 경우, 일반 운전자의 자동차 연료비용이 연간 57달러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현재, 워싱턴주내의 평균 개솔린 가격은 보통 무연 휘발유를 기준으로 갤런 당 2.49달러라고 미국자동차협회(AAA)가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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