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이용한 학습이 보편화되면서 ‘표절’ 방지를 위한 학습 프로그램이 소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귀넷카운티 공립학교들은 다음학기 8월부터 중학생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표절’이 무엇이고 어떻게 표절을 피해 숙제를 할 수 있는지를 지도한다. 8학년 이상에게 제공될 이 학습 프로그램은 인터넷 서치 후 어떤 방식으로 구절을 인용해야 ‘표절’이 되지 않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게 된다.
귀넷카운티 교사들은 학생들의 과제가 ‘베끼기’ 일색이 되면서 창의성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며 대다수 학생들은 ‘표절’이 무엇인지조차 모르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한 연구기관이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58%인 1만 8,000여명의 고등학생들이 인터넷 자료를 그대로 베껴서 숙제를 한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 행위가 표절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교사들은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과제를 검토하기 전문업체를 고용해 과제1건당 75센트씩의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며 상황이 이렇다보니 ‘표절’에 관해 직접 지도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새 프로그램에 찬성의견을 나타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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