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대각개교절(28일) 90주년을 맞아 원불교 샌프란시스코교당은 24일 개교기념봉축법회를 가졌다.
이날 오전11시부터 열린 대각개교절 기념행사는 경종 타종을 시작으로 신대교 교도회장의 봉축사, 양상덕 교무의 이광정 종법사의 법문 낭독과 설법이 있었다. 좌산 이광정 종법사는 원기 90년 대각개교절 법문에서 “거룩한 대각개교절을 맞이하여 깨달음과 일원대도의 자비교법 은혜가 온 세상에 충만하기를 심축한다”고 말했다. 좌산 종법사는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려면 자력과 타력이 같이 필요하다”면서 “타력은 신앙문의 길을 통해서 얻어가게 하고 자력의 신장은 수행문의 길을 통해 얻어가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교당도 방문한바 있는 좌산 종법사는 “ 자력과 타력의 이치를 밝혀준 대종사의 법문을 받들어 철저한 신앙과 수행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리하여 만고의 철칙인 자력과 타력을 아울러서 원만한 인격을 이루고 일원의 대위력을 얻어서 일체 생령들의 희망찬 앞날을 열어가는 대각개교절이 되기를 기원했다.
이날 30여명의 교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봉축법회에서 양상덕교무는 “음식은 먹어보지 않으면 제대로 알기 힘들다”면서 “진리의 맛도 은혜(타력)가 나타나도록 수행으로 자신을 일깨워야 알수 있다”고 법문을 통해 밝혔다.법문에 이어서는 어린이들의 축하공연과 교도들의 탁구대회 순서도 있었다.
원불교의 대각개교절은 원불교 교조인 소태산 박중빈(1891-1943) 대종사가 20여년간의 구도와 수행끝에 우주의 진리에대한 깨달음을 얻은날이다. 원불교에서는 최대경축일인 개교절을 맞아 전국 각교당과 기관에서 다채로운 봉축행사가 열리고 있다.
<손수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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