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사 통해서만 구입하도록 매장 선반서 치워
히로뽕 원료로 쓰이는‘수다페드,’‘액티페드’해당
아이다호주 보이지에 본사를 둔 대형 그로서리 체인점 앨버슨이 히로뽕 제조 원료로 사용되는 감기 약의 판매를 각 주의회의 입법조치와 상관없이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앨버슨은 흔히 히로뽕 밀조범들이 대량으로 구입하는 수도 에페드린 함유 감기약‘액티페드’와‘수다페드’를 반드시 약사에게 문의한 뒤 구입하도록 매장의 선반에서 치우겠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주의회는 지난주 히로뽕 밀조와 관련해 감기약 판매를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미네소타주도 에페드린이 포함된 감기약은 반드시 의사의 처방전을 소지한 사람에게만 팔도록 하는 법안을 가결, 오는 2006년부터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앨버슨은 이미 관련 감기약의 판매를 제한하고 있는 월마트와 타깃에 이어 전국 2천5백여개 매장에서 판매를 제한하도록 지침을 하달했다고 설명했다.
앨버슨 대변인 캐런 라모스는 연방 및 지방 정부의 마약사범 근절 노력에 협조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그러나, 히로뽕 밀조에 사용되는 고체형 감기약만 제한할 뿐 젤이나 액정 형태의 감기약은 계속 판매된다고 밝혔다.
에페드린 함유 감기약 판매 제한 법안이 한창 워싱턴 주의회에서 추진되고 있던 작년 한해 주 내의 히로뽕 밀조 적발 건수는 총 1천399건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 보사부는 지난 2002년 조사에서 12세 이상 약 1천2백만 명이 히로뽕을 복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며 지금도 약 150만 명이 히로뽕을 상습 복용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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