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건 군,‘제 2의 이치로’꿈꾸며 한 우물만 파
뉴포트 고교 스타 플레이어…올 시즌 5할대 맹타
‘제2의 이치로’를 꿈꾸는 한인 야구 유망주가 올 시즌 5할 맹타를 기록하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뉴포트 고교 12학년생인 김해건(사진·미국명 제이슨)군은 올 시즌 학교 팀의 6경기에 모두 출장, 19타수 10안타(5할2푼6리)의 놀라운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군은 지난 25일 열린 머서 아일랜드 고교와의 경기에서도 안타 2개를 터트려 팀의 승리(6-5)에 기여했다.
김군은 7살 때 동네 T-볼 리그에 들어가 처음 글러브를 낀 이후 삶의 초점을 온통 야구에만 맞추고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군의 아버지 김명두씨는“제이슨이 어려서부터 공부보다 야구에 흥미를 느끼는 것 같아 그가 하고싶은 대로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며 그것이 자신의 자녀교육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부모의 적극적인 성원을 받으며 곁눈질하지 않고 야구에만 매달린 김군은 기본기가 탄탄하며 방망이 손잡이 부분으로 몸쪽 공을 밀어쳐 안타를 뽑아낼 만큼 손목 힘도 뛰어나다.
투구에 대한 집중력도 뛰어나 헛손질이 거의 없지만 단 한가지 걸림돌이 있다. 동료 선수들보다 머리 하나 정도가 작아 체격 조건을 중요시하는 현대 야구에서는 불리한 것이 사실이다.
김군은 그러나,“그렉 카운슬처럼 작은 체구의 선수도 야구경기에 꼭 필요한 존재임을 보여주겠다”며 “인생을 야구에 건 이상 앞으로 더욱 정진해 기회가 주어지면 프로에 입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워싱턴주 내 한 대학교에 지원서를 낸 김 군은 “우선 학교 팀과 클럽 팀(레이니어스 클럽)의 시즌 우승에 온 힘을 쏟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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