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휠러·데슈츠·레이크 등 3개 카운티에도 발동
36개 카운티 중 11개 영향…주 전역 비상령 임박
오리건주는 최근 내린 봄비가 해갈할 정도의 흡족한 양이 아니었다며 이 달 초 6개 카운티에 가뭄 비상령을 내린 데 이어 추가로 3개 카운티에 가뭄 비상령을 발동했다.
기상학자 조지 테일러는 4월 강우량이 기대보다 많아 오리건주 서쪽 지역은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됐지만 동쪽 지역은 여전히 심각한 상태이기 때문에 당국이 휠러, 데슈츠 및 레이크 카운티에 가뭄 비상령을 발동했다고 밝혔다.
테드 쿨롱가스키 주지사는 이미 이 달 초 후드 리버 등 6개 카운티에 가뭄 비상령을 내렸으며 지난달에는 베이커와 클라마스 카운티를 이에 추가, 주 전체 36개 카운티 중 11개 카운티가 가뭄 비상령의 영향 하에 놓이게 됐다.
테일러는 만약 오리건주에 더 이상 흡족한 비가 내리지 않으면 쿨롱가스키 지사가 주 전 지역 가뭄 비상령을 발동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테일러는 6주 동안 꾸준히 내린 비 덕분에 윌라멧 강 인근 5군데 용수 저장소가 정상수준을 회복했다며 겨울 동안의 심한 가뭄을 주 전 지역에서 극복하기 위해서는 5~6월에도 계속 비가 내려야 하는데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걱정했다.
그는 특히 오리건주 동부 및 중부 지역의 가뭄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해 관개수로에 크게 의지하고 있는 각종 산업들의 손실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주 전체 가뭄 비상령이 발동되면 농촌 지역의 관개수로 제한은 물론 일반 가정의 용수 사용도 제한을 받게 되며 이를 어긴 주민들은 벌금을 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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