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주민들과 시애틀 경찰국 소속 경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역 치안문제에 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시애틀 시의회는 지역의 치안 문제에 관민이 합동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길 컬리카우스키 국장을 비롯해 경찰국 산하 자문위원회 시민 대표들과 수백명의 시민들이 참석한‘치안 정상회담’을 지난 26일 개최했다.
컬리카우스키 국장은 시애틀 경찰국이 범죄와의 싸움 이외에도 위탁아동이나 정신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주민들도 돌보는 등 맹활약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참석한 많은 주민들은 아직도 일부 지역에서는 안심하고 거리를 다닐 수 없을 만큼 각종 범죄가 횡행하며 특히 경찰의 인종표적 수사나 검문은 계속되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시애틀 시 분석관 피터 해리스는 비록 관내 소속 경관이 1천250명에 이르지만 실제 순찰하는 경관은 560여명에 그쳐 치안 문제가 발생한다며 이 문제를 보강하기 위해 경찰국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석한 일부 주민들은 강력사건이 빈번히 발생하는 사우스 구역의 경우 배치 경관이 단 37명이란 사실에 놀라면서 정상 배치 경관 수인 76명까지 늘려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주 발생한 사우스 파크 지역의 총기 사건도 관할 구역인 사우스 웨스트 구역의 배치 경관이 고작 40명이기 때문이라고 꼬집고 신속한 재배치를 부탁했다.
커뮤니티 대표들과 시민들은 부족한 경찰 인력으로 인한 사건 증가를 막을 길은 주민들이 앞장서서 경찰국 치안 모임에 자주 나와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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