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행적이 고용의 첫째 관문이 되고 있다. ADP 고용지수에 따라 최근 발표된 ‘고용 트렌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정부기관은 물론이고 대기업과 개인 기업에 이르기까지 종업원의 과거 행적을 묻는 ‘신원조회’가 입사시 필수 절차가 되고 있다.
2003년 정부가 집계한 신원조회 건수는 8년전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난 380만 건이었으며 지난해는 440만건을 기록해 이같은 추세를 반영했다. 신원조회는 2001년 911사건 발생직후 우체국과 항공사를 중심으로 유행하기 시작했으나 최근에는 미국 대기업과 중소기업에까지 퍼져 뚜렷이 고용의 첫번째 관문이 되고 있다.
기업들은 신원조회를 통해 지원자의 범죄기록이나 크레딧상황, 운전기록 등을 빠짐없이 체크하고 입사원서에 허위사실을 기재하지 않았는지를 파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측은 이런 절차를 통해 ▲지원자의 절반이상이 학력을 속이거나 추천서를 허위로 제출하고 ▲45%가 파산 등의 재정문제를 안고 있으며 ▲5%는 과거 7년동안 범죄기록을 ▲10명중 3명은 교통위반 사례로 처벌받은 경험이 있음을 밝혀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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