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정다운 콜택시 대표가 지난 20일 취득한 자신의 사업허가증을 들어보이며 한인택시협회 단속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무허가 택시 단속한다는 택시협회가 스스로 모순에 빠져 있습니다
정다운 콜택시 김연경 대표가 28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택시협회가 벌이고 있는 무허가 택시 단속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김 대표는 협회의 존재를 부인하거나 무허가 택시영업을 옹호하려는 뜻은 없다며 단지 단속의 내용과 방법이 비신사적인점, 협회원 스스로가 남을 단속할만큼 법적으로 완벽하지 못한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씨는 지난달 16일 협회원의 신고로 경찰조사를 받게 됐으며 이 과정에서 비방과 협박 등의 비신사적인 행위가 계속돼 이후 영업을 중단한채 택시허가에 관한 법규를 조사해왔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택시협회 소속 회원 일부가 불법체류자이거나 밀입국자, 명의차용 영업자임을 발견했으며 심지어 본인 스스로가 불법영업을 하고 있는 사례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협회가 일부 야간요식 업소에 배포한 정식택시 명단도 사실이 아니라며 경쟁업체를 비방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같은 한인으로서 비통한 심정마저 든다고 말했다. 김씨는 협회가 먼저 내부단속을 철저히 한후에 단속문제를 거론해야 할 것이라며 협회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대화에 임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애틀랜타 택시협회(회장 손화선)는 협회가 완벽하다고 장담할 수 없으며 잘못이 있다면 고쳐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화선 회장은 단속과정에 있어 오해나 마찰이 있을 수 있다며 협회원들의 자격문제는 사업허가를 받은 경로와 방법이 모두 달라 사실 확인이 어려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손 회장은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대화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며 김씨의 문제제기를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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