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교육구, 통폐합 경비 2천4백만달러 들어
10개교 대상…‘만하스 교육감의 성급한 발표’논란
시애틀 교육구는 최근 관내 일부학교를 폐쇄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 조정계획을 발표했지만 단기적인 재정적자는 오히려 더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교육구의 스티브 닐슨 재정국장은 통폐합계획으로 최고 2천4백만달러의 추가 지출이 예상된다고 밝혔으나 라지 만하스 교육감은 경비 절감책을 발표할 당시 이를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 교육구는 2천5백만달러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재정담당자들이나 교육위원회가 아직 이를 보전할 수 있는 묘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학부모와 일부 교육관계자들은 만하스 교육감이 교육구의 재정전반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학교 통폐합계획을 공개적으로 발표한 것은 실수라고 지적했다.
시애틀 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크리스 제킨스는“교육당국이 그저 어떻게 되겠지 라는 안이한 자세로 일을 처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교육구 관계자들은 그러나, 학교통폐합 등 전반적인 구조조정으로 인해 일시적으로는 재정압박에 시달리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상당한 경비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닐슨 국장은 학교 폐쇄안을 백지화할 경우, 이들 학교를 개·보수하기 위한 비용을 확보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수백만달러의 추가 세금부담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교육구가 제시한 통폐합 계획에 따라 노스 비치·몬트레이크·알카이 를 포함한 8개 초등학교와 존 마샬 얼터너티브 고등학교 등 모두 10개 학교가 이번 학기를 끝으로 문을 닫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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