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원
프랭클린 챔피언십 2R
장정·김초롱 7위… 박지은 12위
LPGA투어 프링클린 아메리칸모기지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이틀째 경기가 비로 인해 4시간이상 출발이 지연되는 바람에 절반 이상 선수들이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11번홀까지 마친 한희원이 합계 5언더파로 리스롯 노이만, 로레나 오초아 등과 함께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전날 공동 2위로 출발한 박지은은 12번홀까지 제자리걸음을 해 공동 12위로 미끄러졌으나 아직 선두와 단 3타차를 유지하고 있고 장정과 김초롱(이상 3언더파 141타)도 선두에 불과 2타 뒤진 공동 7위를 달리고 있는 등 ‘LPGA 코리아’는 아직도 충분히 시즌 첫 승을 사정권내에 두고 있다.
29일 테네시주 프랭클린의 밴더빌트 레전즈클럽 아이언호스코스(파72·6,45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한희원(26)은 경기를 마친 11번홀 가운데 6개홀에서 버디를 쓸어 담고 보기는 2개를 범해 4타를 줄이며 전날 5위에서 공동선두로 발돋움했다. 올해 3차례 탑10 입상으로 한인선수중 가장 안정된 플레이를 보이고 있는 한희원은 역시 이날 11번홀까지 4타를 줄인 오초아와 똑같은 페이스를 유지하며 2라운드를 마친 노이만과 타이를 이루고 있어 반환전 단독선두 자리를 다투게 됐다.
또 전날 74타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던 장정은 5언더파 67타의 호타를 휘둘러 이날 2타를 줄인 김초롱과 나란히 공동 7위권으로 도약하며 역시 우승을 넘볼 수 있게 됐다. 박지은은 12번홀까지 버디와 보기 1개씩을 맞바꾸는데 그치는 제자리걸음으로 공동 2위에서 10계단 미끄럼을 탔으나 아직은 6홀을 남겨놓고 선두와 3타 간격을 유지, 선두권 재진입 가능성은 충분하다. 반면 한달만의 투어복귀전에서 9오버파 81타로 무너져 우려를 자아낸 박세리(27)는 12홀까지 버디 3, 보기 2,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잃어 합계 10오버파를 기록하며 공동 113위를 달려 컷오프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 이날 경기는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4시간 가량 출발이 늦어진 끝에 절반 이상이 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채 일몰로 중단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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