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체는 모태에서 달이 차면 태어나고 태어나서 성장하며 성장한 후 노화하는 일련의 과정이 생체리듬에 의해 이루어진다. 여성의 생리가 28일을 주기로 온다던가, 자식을 낳은 산월이면 몸이 붓는다던가, 무엇인가 신호가 오게 되는 것 등은 우리 인체가 한 달 혹은 일년을 주기로 자연의 리듬에 맞추어 생체리듬(Biorhythm)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햇빛을 완전히 차단한 캄캄한 굴 속에 있어도 밤이 되면 잠을 자고 낮에는 깨어 있으며 끼니 때가 되면 식사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시계가 없어도 생체시계가 있기 때문이다. 시계가 없던 우리 조상들이 비가 오고 흐린 날 해가 나지 않아도 점심 때가 되면 ‘배꼽시계’에 의해 정확히 끼니를 찾아 먹은 것은 이 리듬 때문이다.
식사 때가 되면 체내에서 음식물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 식사 때가 가까워지면 위에서 미리 알고 위액을 많이 분비하기 때문에 시장기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과거 우리 조상들은 자연의 리듬에 따라 이 생체리듬에 잘 순응하였다. 그런데 오늘날 현대인들은 어떠한가. 문명의 발달로 이 리듬이 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수험생, 야근하는 직장인, 비행기 승무원 등은 생체리듬이 깨어지지 않을 수 없다.
미네소타 대학의 라셀다 교수는 야간열차 기관사를 대상으로 신체검사를 한 결과 부신피질인 코티졸 등의 호르몬 분비에 심한 혼선이 일어나 체내시계가 제멋대로 돌아가 몸에 여러가지 이상이 나타나는 결과를 보고하였다.
깨어져 가는 생체리듬을 되찾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도록 노력해야 하고, 먼저 식사시간과 수면시간부터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고 더욱이 규칙적인 운동을 하여 체력을 증진시키면 이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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