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의 탄생을 그린 ‘배트맨의 시작’. 배트맨이 든 여자가 탐 크루즈의 새 애인 케이티 홈즈. 6월15일 개봉.
‘배트맨의 시작’ ‘스타워즈 Ⅲ’등 각축
오늘 개봉되는 리들리 스캇감독의 십자군전쟁을 그린 대하액션 역사극 ‘하늘의 왕국’(6일자 위크엔드판 평 참조)을 시작으로 할리웃의 여름시장이 문을 열었다. 과거 할리웃의 여름시장은 5월 마지막 주말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서부터 시작돼 9월 첫주말 레이보 데이 연휴에 끝이났으나 최근들어 여름시작이 앞당겨지면서 5월 첫주말이 여름장 개장날이 되었다.
이 기간의 흥행수입은 연총수입에 40%를 차지하기 때문에 메이저들은 블럭버스터형 영화들을 이때 대량 출하하고 있다. 더구나 올해들어 할리웃의 흥행수입은 전년에 비해 지난 1일까지 연 10주째 하락, 메이저들이 올 여름장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더 크다.
연예전문지들이 예견한 올 여름의 빅히트작들을 취합해 개봉순서대로 적는다.
▲‘스타 워즈, 에피소드 III : 시스의 복수’(Star Wars, Episode III : Revenge of the Sith)-조지 루카스의 ‘스타 워즈’시리즈 총6편중 마지막 편. 루크와 리아의 출생과 오비-완과 아나킨의 운명적 결투등 특수효과와 어둡고 비극적인 이야기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시리즈중 최초의 PG-13. 5월 19일.
▲‘가장 긴 야드’(The Longest Yard)-버트 레널즈가 나왔던 교도소 수감자들과 간수들간의 풋볼경기를 그린 동명영화의 신판. 애담 샌들러주연의 코미디로 레널즈가 샌들러의 코치로 나온다. 5월 27일.
▲‘마다가스카르’(Madagascar)-‘슈렉’을 만든 드림웍스의 동물만화영화. 아프리카 밀림에 돌아온 동물원 짐승들이 새환경에 적응하느라 애를 먹는다. 5월 27일.
경제공황기 프로 박서 브래독의 생존투쟁 실화 ‘신데렐라 맨’. 6월3일 개봉.
▲‘신데렐라 맨’(Cinderella Man)-경제공황시대 생계를 위해 링에 오른 프로권투선수 제임스 브래독의 실화. 러셀 크로우와 르네 젤웨이거 주연. 6월3일.
▲‘스미스씨 부부’(Mr. and Mrs. Smith)- 상대방이 킬러인지 모르는 부부킬러에게 서로가 암살 목표가 된 지령이 떨어진다. 브래드 핏과 앤젤리나 졸리주연. 6월 10일.
▲‘배트맨의 시작’(Batman Begins)-부모를 악인들에게 잃은 소년이 복수심을 억제하고 세상의 악을 처리하는 배트맨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어둡게 그렸다. 크리스천 베일이 배트맨으로 나오고 모간 프리맨, 마이클 케인, 리암 니슨등 연기파들이 조연한다. 6월 15일.
▲‘우주전쟁’(War of the Worlds)-H.G. 웰즈의 공상과학소설이 원작. 외계인의 침입으로 지구가 쑥대밭이 되는중에 무용지물 같던 아버지(탐 크루즈)가 어린 딸을 위험에서 구해내면서 비로소 인간다운 인간이 된다. 스티븐 스필버그감독. 6월 29일.
▲‘환상의 4인조’(Fantastic Four)-동명만화가 원작. 미스터 판태스틱, 투명여인, 인간 화염 및 싱등 4인조가 유전자변형 우주임무에 올랐다가 괴이한 새 능력을 얻게된다. 7월8일.
▲‘찰리와 초컬릿 공장’(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롤드 달의 동명 동화가 원작. 거대한 초컬릿제국의 주인 윌리 웡카(자니 뎁)가 아이들에게 초컬릿공장을 구경시켜 주면서 일어나는 코믹한 환상모험극. 팀 버튼감독. 7월15일.
이들 외에 ‘스텔스’(Steelth), ‘결혼식 파괴자들’(Weddlng Crashers), ‘섬’(The Island), ‘검은 물’(Dark Water)등도 히트가 예견된다.
<박흥진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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