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저소득층 세금 감면안은 부결
▶ 최저 임금도 단계적 인상
오아후의 교통난 해결을 위한 소비세 인상안이 주의회에서 통과됐다.
만약 린다 링글 주지사가 이 안을 승인하게 되면 2007년 1월부터 15년간 하와이 각 카운티 주민들이 내는 소비세는 현재의 4%에서 4.5%로 인상된다.
주의회는 또한 저소득층 주택건설을 위해 60만달러 이상의 투자목적이나 세컨드 홈 거래시 부과하는 부동산 거래세를 두 배 인상할 것을 통과시켰다.
그밖에도 주의회는 2007년부터 최저임금을 1달러 인상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주내 최저임금은 현재의 6달러 25센트에서 내년 1월에 6달러 75센트, 2007년 1월부터 7달러 25센트로 단계적으로 인상된다.
그러나 올해 주의회 개원 초부터 기대를 모았던 중저소득층 세금 감면안은 부결됐다.
주의회에서 통과된 안들은 링글 주지사의 승인을 남겨놓고 있다.
링글 주지사는 각각의 안에 대해서 승인을 할 지, 또는 거부권을 행사할지 현재로선 알 수 없다.
링글 주지사는 저소득층 주택건설을 위한 세금 인상안과 최저임금 인상안 내용에 실망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링글 주지사는 저소득층 주택을 위해 더 많은 예산이 배정되기를 바라지만 결국 부동산 가격을 올리게 되는 세금인상에는 반대하며, 사업주는 팁을 받는 종업원들의 최저임금을 팁을 받은 만큼 임금인상에서 공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약 링글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주의회는 특별회기를 열고 재의를 할 수 있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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