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언더로 이틀째 선두질주… 우즈는 5타뒤진 공동 13위
PGA투어 와코비아 챔피언십
타이거 우즈, 비제이 싱, 필 미켈슨 등 ‘빅3’의 경연장으로 관심을 모았던 PGA투어 와코비아 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에서 서지오 가르시아가 이틀째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가르시아는 6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의 퀘일 할로우클럽(파72·7,442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코스에 불어닥친 강풍을 뚫고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이틀째 선두를 달렸다.
전날 6언더파 66타로 2위 그룹에 2타 앞서며 단독선두에 출발한 가르시아는 이날 강한 바람 탓에 훨씬 더 고전했으나 24개로 18홀을 마친 정교한 퍼팅 덕에 버디 3,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며 2타차 리드를 유지했다.
가르시아는 라운드를 마친 뒤 “정말 경기하기 힘든 기상조건이었다. 그나마 밤새 내린 비로 그린이 느려진 게 천만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매스터스 이후 3주만에 다시 한 대회에 모인 ‘빅3’ 가운데서는 싱이 우즈와 미켈슨을 띄어내고 한걸음 앞서 나갔다. 싱은 이날 버디 5,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치며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디펜딩 챔피언 조이 신델라, D. J. 트레이한 등과 함께 가르시아에 2타 뒤진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반면 우즈는 이날 첫 4홀에서 버디 3개를 잡으며 선두권을 위협하는 듯 했으나 이후 버디 2개를 추가하는 데 그친 반면 보기는 5개나 범해 결국 제자리걸음으로 라운드를 마쳤다.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가 된 우즈는 가르시아에 5타 뒤진 공동 13위로 밀려 선두추격에 다소 부담을 안게 됐다.
또 미켈슨은 드라이브샷과 아이언샷이 모두 흔들리면서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로 뒷걸음질,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22위에 그쳤다.
한편 유일한 한인선수 케빈 나(21·상욱)는 전날에 이어 다시 2오버파 74타를 쳐 합계 4오버파 148타로 공동 64위에 랭크되며 컷오프 라인에 턱걸이로 주말라운드에 진출했다. 반면 마이크 위어, 데이빗 탐스, 데이비스 러브3세 등 탑10 랭커들은 강풍에 말려 컷오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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