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는 저소득층 주민들의 주택보조신청을 5월 27일자로 중지한다고 밝혔다.
시당국에 따르면 현재 주택보조 대기자명단에 1만5백명이 접수된 상태로, 지금 접수를 한다고 해도 10년 이내에 주택보조를 받기가 어렵다는 것. 이에 따라 시당국은 주택보조 접수를 중지하며 그동안 이미 신청한 대기자들을 소화할 방침이다.
주택보조신청이 최근 더욱 증가한 것은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것과 관련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부동산 가격이 증가하자 랜탈 유닛을 가지고 있던 부동산 소유주들이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매물로 내놓았으며, 저소득층이 부담할 수 있는 렌탈 유닛은 상대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동산 업계에서는 주택보조 신청 중지로 당장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단지 지금까지는 저소득 주민들이 주택보조를 신청해놓고 수년간 기다렸지만 중지 이후에는 그나마 수년간 신청조차 할 수 없다는 점이 다른 점이다.
호놀룰루 시당국은 ‘섹션 8’으로 알려진 연방주택보조금을 연간 300만달러 받고 있다.
주택보조는 각 커뮤니티가 속한 지역 중간소득의 50% 이하인 가정이 신청할 수 있으며 전체 보조금의 75%는 중간소득의 30% 이하 가정에 지급된다. 오아후에서는 4인 가족 중간소득이 6만7,500달러 이므로, 주택보조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은 3만3,900달러 이하이다. <김용우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