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우 정신과 전문의가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생활로 ‘뇌 운동’을 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단순히 생명연장을 바라지 않습니다. 행복하게 오래사는 것이 보다 중요합니다
한인 청소년 및 노인문제를 주제로 정신과 전문의 초청 세미나가 열렸다. 22일 저녁 7시 한인교회에서 열린 공개 세미나에는 십대 청소년을 자녀로 둔 학부모와 노후생활을 준비하려 한인들이 모여 진지한 질의응답 시간을 진행했다.
초청강사로 나선 심상우 정신과 전문의(인디애나주 거주)는 이민한인 장년층의 정신건강 문제를 곰곰히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며 뇌기능의 손상은 신체 일부 기능이 손상되는 것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심 박사는 현대인들은 질적으로 행복한 삶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는 뇌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될때만 얻을 수 있는 가치들이라며 뇌기능을 촉진하기 위해 적극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노인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치매나 만성질환은 환자와 보호자 가족 모두에게 우울증과 무기력증을 안겨주게 된다며 치매환자를 돌보는 간병인의 경우 자신의 정신건강을 먼저 배려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간병인이 여성일 경우 극심한 스트레스로 우울증에 빠지기 쉬우며 이로인해 불면증과 식욕감소, 무기력증, 자살충동 등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 박사에 따르면 치매환자를 돌보는 간병인의 70%가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민가정의 경우 아들보다 딸이 치매에 걸린 부모를 간병하는 사례가 현저히 높은데 여성이 남성보다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2배 높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간병활동이 가정불화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 박사는 운동을 하며 육체를 단련하듯 독서와 창조적인 활동으로 뇌건강을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상우 박사는 노년기 정신과 전문의로 인디애나 약대 정신의학부 임상교수로 재직중이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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