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부터 적용되는 주내 공립학교 보수공사 예산이 2천500만달러 삭감됨으로써 공사를 기다리던 상당수의 학교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 교육부가 올해 신청한 예산은 1억달러로 교육당국은 이 예산에 맞춰 280여 공립학교의 공사를 진행할 계획을 세운 바 있다. 그러나 예산삭감으로 인해 모든 공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기가 어려워짐에 따라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일부 학교는 1년에서 수년까지 더 기다려야 한다.
보수공사를 기다리고 있는 주내 공립학교는 교실 벽에 금이 가거나 천장이 새고, 터마이트에 의한 피해가 심한 상태로 수년째 예산부족으로 방치되어 왔었다.
학교 보수예산은 지난 2000년과 2001년에는 각각 4,500만달러, 3,800만달러 수준이었으나, 2002년 1억4,200만달러, 2003년에 5,700만달러, 그리고 지난해에는 1억2,300만달러로 증가하며 지난 3년간 밀린 공사를 뒤늦게나마 소화해내고 있었다.
그러나 올해의 예산이 7,500만달러에 그침으로써 지난해보다 오히려 5,000만달러 정도 감소됐다.
교육관계자들은 학교 보수예산 삭감으로 학생들의 교육환경이 큰 지장을 받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러스 사이토 교육감사관은 비록 교육부가 보수예산 삭감으로 어려움을 겪긴 하겠지만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긴급한 공사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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