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시 캠페인 시작…위반 운전자 처벌 강화
니클스 시장, “한해 보행자 교통사고만 약 4백건”
시애틀 시는 보행자들이 안심하고 길을 건널 수 있도록 하는 계몽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벌이고 위반 운전자들에게 무거운 처벌을 내릴 방침이다.
그렉 니클스 시장은 25일 시애틀 지역에서만 한해 약 4백건의 보행자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안전한 보행을 위해 시가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애틀 시는‘안전하게 운전하자’,‘당신이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사태를 생각해 보라’등의 문구가 적혀 있고 두 명의 보행자가 달려오는 차를 급히 피하는 모습이 담긴 새로운 보행자 안전 운전 표지판을 선보였다.
니클스 시장은 시애틀 경찰국이 보행자들에게 우선 양보하지 않고 위험하게 운전하는 운전자들의 적발을 강화할 것이며 이들에게 무거운 벌금을 물리는 법안도 주의회에 상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애틀 경찰국은 보행자 안전 준수 법규에 관한 교육을 올 여름부터 모든 경관들에게 실시할 예정이며 주민들에게 관련 자료도 배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니클스 시장은 이밖에도 운전자들이 내리막길이나 오르막길에 있는 교차로에서는 속도를 줄이고 학교 근처에서는 속도제한뿐 아니라 건널목 정지 또는 양보 규정을 반드시 지키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또 올 가을부터 신호등(빨간 불)을 무시하는 운전자들의 위법 행위를 사진으로 찍는 프로그램을 실시해 보행자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는 내용도 제시했다.
그 동안 보행자 안전에 관한 프로젝트를 준비해온 시애틀 시는 지난 24일 시애틀 지역의 한 건널목을 건너던 11살 소년이 이를 무시한 차량에 치어 중상을 입고 같은 날 시애틀 다운타운에서는 휠체어를 타고 길을 건너던 8순의 노인이 차에 치는 사건이 발생하자 예정보다 앞당겨 캠페인을 시작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