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승객들이 데빗카드와 유사한 카드로 요금을 지불하도록 하는 버스카드 시스템이 승객들의 참여 저조로 중도하차 한 가운데, 시의회는 시당국과 계약한 회사가 계약사항을 잘 지켰는지, 날려버린 110만달러를 일부라도 받아낼 수 있는지 등을 밝히기 위한 특별회의를 다음달 중에 개최할 예정이다.
앤 고바야시 시의회 예산위원장은 시당국과 계약을 한 로열 컨트랙팅사가 계약사항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알아야 한다며 110만달러의 비용가운데 일부라도 건질 수 있으면 좋겠는데, 만약 소송에 들어갈 경우 변호사 비용이 더 나오지는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로열 컨트랙팅측은 시당국의 버스카드 시스템 중지발표는 놀랍고, 실망스럽다면서 계약대로 실행했으므로 문제될 것이 없고, 시의회의 요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시당국은 지난해 12월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해온 버스카드 시스템을 승객참여가 저조하다며 지난 주 중단시킨 바 있는데, 시당국자는 버스카드 시스템장비 결함과 계약회사가 납기일을 맞추지 못한 것 이외에도 시당국이 이 제도를 운영할 예산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밝힌 바 있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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