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3일 로열스전서 통산 100승 도전
6이닝
6안타
3실점
100승 고지 이제 1승 남았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박찬호가 퀄리티 피칭으로 시즌 5승째를 올리며 생애 통산 99승을 달성했다.
박찬호는 29일 알링턴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서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6안타 3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12-4 대승을 견인했다.
이로써 박찬호는 지난 96년 LA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 첫 승을 신고한 후 9년여만에 통산 99승 고지에 올라 이제 1승만 더 올리면 기념비적인 세 자리 승수 기록에 올라서게 됐다.
박찬호는 또 이날 승리로 메이저리그 데뷔후 처음으로 시즌을 5승1패로 시작하며 지난 2000년 기록했던 18승 시즌에 맞먹는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서 현재 메이저리그 최다승(8승) 투수인 화이트삭스의 에이스 잔 갈란드와 맞붙은 박찬호는 6회까지 6안타와 볼넷 4개로 3실점하며 1-3으로 끌려가 패전을 기록하는 듯 했으나 텍사스 타선이 6회말 공격서 폭발해준 덕택에 승리투수에 오를 수 있었다.
박찬호는 이날 삼진은 4개를 뺏어냈으며 투구수 104개에 스트라이크 58개, 최고 구속은 95마일이었고 방어율은 4.61에서 4.60으로 조금 낮아졌다.
박찬호는 이날 3회까지 화이트삭스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다 4회 A.J. 피어진스키에 1점 홈런을 허용한 뒤 흔들려 볼넷과 2안타를 내주며 모두 3실점, 1-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박찬호는 5회와 6회를 다시 무실점으로 넘기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뒤 6회말 공격에서 텍사스 타선이 케빈 멘치의 3점 홈런을 포함 6득점을 폭발시킨데 힘입어 6-3으로 앞선채 7회 시작과 함께 교체됐고 이후 텍사스는 7회 1점, 8회 4점을 보태 대승을 거뒀다.
박찬호는 내달 3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6승 및 통산 100승에 도전한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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