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시애틀 직항노선 취항식서 관계자들 강조
이종희 사장, “동남아행 비즈니스 승객 마케팅 중점”
한인사회는 물론 시애틀 항만청과 보잉 등 관련기관 및 기업들이 대한항공의 시애틀 직항노선 취항으로 한국과 서북미 사이의 인적, 물적 교류가 더욱 증대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 2일 시택공항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한 신호범 주상원의원은 세계 20위권을 자랑하는 대한항공의 시애틀 취항을 워싱턴주가 환영하기 위해 그레고어 주지사가 이날을 ‘코리안 에어 데이’로 제정했다며 이종희 대한항공 사장에게 선포문을 전달했고 시애틀 항만청도 이 사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시애틀 항만청이 주관한 이날 축하식에는 김재국 시애틀 총영사, 신 상원의원, 패트리샤 데이비스 시애틀 항만청 커미셔너, 레이 딕킨슨 보잉 아시아 세일즈 부사장 등이 나와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 총영사는 대한항공의 앵커리지 여객노선 폐쇄로 현지 한인들이 경제활동의 위축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시애틀의 경우 대한항공 취항으로 한인사회가 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의 에어버스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보잉사의 딕킨스 아시아 세일즈 부사장도 대한항공의 보잉 787 드림라이너 20대 수주로 보잉과 대한항공이 더욱 굳건한 파트너가 됐다며 취항을 축하했다.
이종희 대한항공 사장은 글로벌 네트워크 개념의 일환으로 시애틀이 미주 10번째 관문이 됐다며 “노스웨스트와의 파트너십으로 동남아행 승객들이 대한항공을 이용해 한국을 거쳐가도록 마케팅을 강화하고 서북미 관광자원을 이용한 관광상품을 적극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샤드 아리핀 빈 기장의 조종으로 출발한 인천행 첫 비행기에는 실제로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홍콩 행 직원 6명이 탑승하는 등 대한항공이 첫 비행기부터 주류사회를 공략한 흔적이 보였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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