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IFC, “4~5월 강우량 평년보다 150% 상회”
워싱턴 중부와 오캐너건 일대는 여전히 위험
최근 서북미 지역에 흡족히 내린 비 덕분에 올 여름 사상 최악의 산불이 일어날 것이란 걱정을 덜게 됐다.
연방 산불 방지 센터(NIFC)는 최근 산간 지역까지 골고루 내린 비 때문에 최악의 사태는 비켜갈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서북미 지역의 산불 위험은 높다고 밝혔다.
서북미 산불 공동대책 센터(NICC)는 올 1월부터 시작된 최악의 가뭄 때문에 비상회의를 소집하고 연방정부의 긴급 요청 준비를 했으나 4~5월 오리건주는 예년에 비해 150~300% 많은 비가, 워싱턴주는 70~150%의 많은 비가 내려 일단 급박한 위기는 모면했다고 밝혔다.
NICC는 통상 4~5월 강우량이 평년보다 150%를 상회하면 대형 산불 발생이 적었다고 설명했다.
NIFC는 현재 워싱턴주 중부 지역과 오캐너건 밸리 인근을 제외한 지역은 산불 발생 위험이 평균 이하라고 밝혔다.
NIFC는 특히 6월 기상도 4~5월과 같이 저기압에 영향을 받아 습하고 차가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대형 산불 발생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NIFC는 그러나, 통상 7~8월에는 찜통더위가 예상돼 산불 발생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NICC와 산불 조기 진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NICC는 비가 흡족하게 온 후 금방 자란 잡목이나 잡초들이 7월부터 시작되는 건조한 날씨로 마르기 시작하면 오히려 산불이 났을 때 더 위험할 수 있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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