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민화 그리기에 열중하고 있다. <진천규 기자>
미주한국민화협회
중·고교 교사 초청 이론·실기 강습
7월18일 한미교육원내 협회 사무실
미주 한국민화협회(회장 성기순)가 미국 내 민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월 UC어바인에서 이 대학의 아시안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기 강습을 실시한데 이어 오는 7월18일 LA의 협회 사무실(680 Wilshire Pl. #104)에서 미국 중·고교 교사 초청, 민화 그리기 이론 및 실기 강습을 마련한다.
또한 가까운 장래에 본국의 민화작가 작품 전시회를 개최키로 확정하는 등 민화 보급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기순 민화협회장은 “민화는 아름다움에 대한 우리 민족의 의식이 가장 잘 드러난 작품”이라며 “일상생활 속의 우리의 염원을 담은 민화는 보면 볼수록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깨닫게 해준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민화가 처음 제작된 시기는 분명치 않다. 다만 지금까지 남아 있는 작품이나 관련 기록으로 유추해 보면 조선 후기부터 본격적으로 유행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당시 민화를 그린 화가 대다수는 정식으로 그림 공부를 하지 않았으며 타고난 재주를 밑천 삼아 사람들의 요구에 따라 그림을 그려주고 그 대가를 받아 생활을 유지했던 사람들.
독특한 색감이 눈길을 끄는 민화는 인간의 소박하고 원초적인 욕망을 표현하는 매개체 구실을 했으며 서민들의 그림인 만큼 한국 고유의 미의식과 토속적인 정서가 그대로 담겨 있다.
협회는 2000년 12월부터 미국 내 민화 알리기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40여명의 민화 화가를 배출해 냈으며 이들은 미국 내 민화를 심기 위한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지난 7년간 민화 그리기에 심취해 있는 박대현씨는 “민화 그리기는 정서적인 안정을 유지하는데 최적의 취미”라고 예찬론을 폈다. 회원들은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오후 2시 한미교육원 내에 있는 협회 사무실에 모여 민화 그리기에 열중하고 있다. 연락처 (213)387-3723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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