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 아시아 국가의 최대 명절인 설을 메릴랜드주 기념일로 지정하는 법안 상정에 4명의 주하원의원들이 참여를 약속했다.
몽고메리 카운티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아드리엔 맨델, 캐롤 펫졸드, 캐런 몽고메리, 수잔 리 주하원의원은 9일 MD한인시민협회(회장 신근교)가 마련한 간담회에서 설이 기념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법안 상정을 약속하는 한편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맨델 과 펫졸드 의원은 “설을 기념일로 하는 법안 상정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 법안 통과를 위해서는 다른 카운티를 지역구로 하는 다수의 의원들의 지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캐런 몽고메리 의원은 “상하원들에게 설 추진 법안에 대해 알리고 부쉬 주하원의원의장, 밀러 상원의장을 만나, 이 법안의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충기 시민협회 이사장은 “주 상하원의장들과 앨버트 윈 연방하원의원(MD)과의 만남을 계획하고 있다”며 “내년 주의회에서 이 법안이 힘을 받기 위해서는 몽고메리카운티 외에 프린스 조지스, 하워드, 볼티모어 카운티와 볼티모어시 지역의 한인 및 아태계 지도자들은 이 지역 출신 의원들에게 지원을 요청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잔 리 의원은 “설을 기념일로 지정하는 것은 메릴랜드 주상하원들이 아태계의 기여를 진심으로 감사하고 인정한다는 것을 나타내기 때문에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차영대 시민협회 전 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날 모임에는 변종서 시민연맹-USA 회장, 김영창 워싱턴한인상공회의소회장, 권오윤 워싱턴한인연합회 부회장 등 이 참석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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