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에 거주하는 김광원씨(64)가 30년 이민생활 의 편린들을 엮어 모은 수상집 ‘아메리칸 드림”(사진.공간과 사람들 刊)을 출간했다.
‘아메리칸…’은 74년 메릴랜드로 이민, 생활한 삶의 애환을 담은 ‘찔레꽃’ ‘키가 작은 학생’ ‘추억 속으로’ ‘정비사 자격증’ ‘00불의 외상값’ ‘미국의 성씨’ ‘주유 펌프에 대하여’ ‘영어의 발음’ ‘7년 매미’ 등 62편의 수필이 소박하고 진솔한 문체로 총 652쪽에 실려 있다.
김씨는 “두개의 다른 나라에서 그동안 보고 느낀 것, 경험담, 구전, 서적, 웹사이트 등을 통해 보고들은 견문록과 신변잡기를 격식없이 담았다”면서 “생활환경이 나를 안이하게 내버려 두지 않았으며 이제는 차분히 정리할 필요가 있고 추억을 활자로 고착화시켜 보려는 마음이 생겨 책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경북 금릉 출신의 김씨는 자동차를 고치는 오토 머캐닉으로 실버스프링에서 개스 스테이션을 자영하고 있다.
서문에서 김태경씨는 “답답했던 이민생활에서 좌절하지 않고 꿋꿋이 살아 온 발자취를 그린 수채화와도 같다”고 “글의 색채가 선명하고 풋풋한 아마추어리즘의 순박함이 잘 나타나 영혼에 때가 묻지 않은 청량감을 느끼게 한다”며 말했다.
출판 기념회는 내달 10일(일) 오후 7시 이조식당에서 신뢰회복연합(대표 문무일)과 워싱턴 행복클럽(대표 김동석, 임경전)초청으로 열린다.
문의(301)345-6500.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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